커리어 방향 결정하는 방법
"누가 저한테 어떤 길로 가라고 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꽤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이는 무서운 속도로 먹고 있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하는지 잘 몰라서 너무 불안했거든요.
그때는 바보같은 선택을 할까봐 그렇게 불안했는데 지금와서 뒤를 돌아 보니, 연관성 없어 보이고 마음에 차지 않았던 경험들 모두 하나도 버릴 것 없이 지금의 제 자신과 일을 만드는 구성 요소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그렇게 지루하고 맞지 않았던 번역 일도 그때 택하지 않았다면, 가진 것 하나없이 신입으로 해외에 나오지도 못했을거고, core business function이 아니라는 열등감을 갖고 있었던 HR 분야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도 업플라이도 없었을테니까요.
그 때는 바로 눈앞의 선택이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할 것 같이 느껴졌는데, 사실은 전체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인생의 다양한 단계에서 다음 스텝을 정하지 못해 괴로워하시는 분들, 앞이 보이지 않아 캄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커리어 방향 결정을 대하는 전반적인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