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랭킹 최상단을 차지하는 방법
구글 검색을 통해 업플라이 사이트를 발견하신 분들은 아마 알고 계실 거예요.
‘해외취업’ 또는 ‘온라인 강의’에 관련된 키워드로 구글을 검색하면 업플라이 콘텐츠가 검색 결과 최상단, 또는 첫번째 페이지 최소 1-2개는 나온다는 것을요.
콘텐츠가 검색 결과의 상단을 차지한다는 말은, 돈을 써서 광고를 돌리지 않아도 사람들이 내 사이트에 방문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즉, 무료로 잠재 고객을 확보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저 같은 경우, 지난 몇년 동안 콘텐츠를 쌓아왔고 그에 따라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할 때마다 검색 결과 상위권을 차지하는게 상대적으로 쉬워지기는 했어요.
하지만,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또 해외취업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는 검색 결과 젤 끝단에서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구글 검색 결과 상단을 차지하기 위해 썼던 전략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릴게요.
Step 1. 시장이 원하는 주제 찾기
처음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저 역시 그렇게 시작하면서 제 이야기에 공감하시는 분들과 첫 시작을 함께하게 됐어요.
하지만 취미가 아닌 비즈니스를 위해 콘텐츠를 만들거라면 직감에 따르는 것보다는 시장에 귀를 기울이는게 중요해요. 사람들은 뭘 궁금해하는지, 뭘 알고 싶어하는지, 뭘 가치있게 여기는지 파악한 다음 이 주제를 뼈대로 잡고 내 인사이트로 살을 덧대는 것이 검색 엔진 최상단에 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일 거예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원하는 주제를 찾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작년부터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를 운영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온라인 강의로 런칭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 강의에 관심 있을 만한 분들이 원하는 정보가 뭔지 “온라인 강의” 키워드로 잡고 검색해봤어요.
이렇게 큰 상위 개념 키워드로 구글 & 유튜브를 조금만 검색해 보면 하위 키워드들도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Step 2. 롱테일 키워드 찾기
만약 지금 내 플랫폼이 많은 콘텐츠가 쌓인 (=검색 엔진에 의해 ‘믿을 만한 채널’이라고 판단된) 사이트가 아니라면 ‘온라인 강의'와 같이 범위가 큰, 상위 개념의 키워드를 노리지 않는게 좋아요.
왜냐면 그런 큰 검색어는 이미 어느정도 트래픽이 나고 있는 사이트의 콘텐츠들이 검색 결과 상단을 차지해 버렸으니까요. 처음에는 타겟으로하는 키워드와 관련된 구체적인 하위 키워드를 골라서 검색 결과 상단에 계속 노출되는 전략을 잡는게 좋아요.
롱테일 키워드 (Long-tail Keywords)는 아래 이미지의 주황색 부분과 같이 길고, 구체적인 질문을 바탕으로하는 하위 개념의 키워드를 뜻해요.
이런 롱테일 키워드를 찾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Keywords Everywhere 라는 구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아래와 같이 구글 검색 페이지에 더 구체적인 하위 키워드들이 함께 표시되요.
저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라는 큰 키워드의 검색 결과의 최상단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이와 관련된 롱테일 키워드부터 제패(?)하기로 했어요.
여기에서 사람들이 검색한 히스토리를 살펴보니,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 ‘무료 온라인 강의 플랫폼', ‘이러닝 사이트 구축', ‘실시간 온라인 강의 솔루션’ 등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온라인 강의 자체 플랫폼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Step 3. 공유할만한 콘텐츠 만들기
구글이든, 네이버든, 다음이든 뭐든, 검색 엔진이 가장 상단에 올리는 사이트는 키워드를 산 유료 고객들의 사이트/콘텐츠가 제일 먼저 표시되고,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뷰, 시청 시간, 댓글, 좋아요, 공유수 등으로 결정) 콘텐츠들이 노출되죠.
이 말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읽는/보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를 수록 검색엔진이 그 콘텐츠가 가치있다고 판단한다는 의미일 거예요.
그래서 저는 단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즐겨찾기 해두고 다시 볼만한, 친구들에게 추천해줄만 콘텐츠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어요.
매일 발행되는 콘텐츠의 양이 방대한 영어권에서는 콘텐츠 길이가 검색 상단 노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테스트도 많이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2천자 이상의, 긴 블로그 포스트가 최상단을 차지한다는 것이 업계의 룰이 되었어요.
물론 콘텐츠가 길다고 해서 가치있는 콘텐츠는 아닐 거예요.
하지만 방대한 양을 다루는 콘텐츠일수록 사람들이 한번에 보지 못하기 때문에 즐겨찾기 해두고 몇번에 걸쳐 다시 볼 확률도 크고, 아는 사람에게 입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전체 포스트 자체를 공유할 확률도 커지기 때문에 SEO에도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단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이 좋아하고 공유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게 관건이에요.
Step 4. 그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공유하기
사실 얼마나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었든지간에, 처음 그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검색 엔진도 내 사이트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이때 몇시간이나 들여 만든 콘텐츠를 가지고 사람들이 와서 봐주기만을 기다리면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되요. 직접 잠재 고객들을 헌팅하러(?) 나가야 해요.
저 같은 경우 해외 커리어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링크드인에 발행하면서 링크드인 플랫폼의 팔로워 수가 다른 플랫폼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지게 됐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전부 링크드인에 올리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면 링크드인에 계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해외/외국계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나 플랫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올려봤자 별로 큰 의미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1인 기업, 수익원 다각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인 곳을 찾아서 그쪽에서 제 콘텐츠를 공유하기 시작했어요. 아래는 제가 만든 콘텐츠를 공유한 여러 커뮤니티 중 하나에요.
1인 기업 &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문제점과 솔루션을 함께 이야기하며 공유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Step 5. 다른 콘텐츠와 연결짓기
물론 공유수, 좋아요수, 댓글 수가 SEO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이를 결정짓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사이트에 머물러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에요. 왜냐면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많은 곳이라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 시간을 늘리기 위해, 되도록 많은 분들이 여러개의 콘텐츠를 보실 수 있도록 블로그 포스트에 다른 포스트들을 연결하고, 관련 포스트들을 제일 밑에 노출시켜 두었어요. (이 포스트 밑에도요! 😉)
사이트 내에서 한번 소개한 포스트 / 영상이라고 해서 두번 다시 반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왜냐면 누구나 모든 콘텐츠를 빼놓지 않고 다 보는게 아니니까요.
그 콘텐츠와 함께 보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콘텐츠, 연관된 콘텐츠를 함께 연관시켜 콘텐츠를 보는 사람이 여기저기 찾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 준다면, 아마 콘텐츠가 쌓이면서 검색 엔진 최상단에 노출되는 키워드가 점점 많아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