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해외 기업을 고르는 4단계
"해외 기업은 어디가 좋은 회사인지 알지?"
수많은 해외 채용 공고를 들여다 보면서 이런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관심 있는 포지션명을 넣고 LinkedIn 이나 Glassdoor를 검색해보면 무수히 많은 회사들의 채용 공고가 뜨는데 어느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또 나에게 맞는 회사인지 막막하신 적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보셨을거에요.
이렇게 무작정 포지션 명을 검색해 잡서치하는 방식의 문제점은, 어떤 회사의 포지션이 나에게 맞는지 또 어떤 회사가 하루의 1/3을 쏟아부을 만한 괜찮은 회사인지를 알아내는게 힘들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캐나다의 'Business Analyst' 포지션에 관심있어 LinkedIn을 검색했다고 해볼게요. 그럼 지금 2018년 3월 기준으로 2,322 개의 채용 공고가 나와있어요.
자 그럼 여러분은 여기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바로 스크롤하시면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회사 이름이 나오면 클릭해서 한번 보시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면 '뒤로가기' 눌러 계속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아마 과반수 이상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나와 과연 fit이 맞을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 직무만 맞는다면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서를 내고 연락이 오기를 학수고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특별히 fit에 대한 고민없이 진행된 만큼 인터뷰로 이어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설사 인터뷰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오퍼까지 가는것이 만만치 않을 거에요.
그 이유는 첫째로, 다수의 해외 채용 공고는 딱 한 사람을 뽑기 위한 포지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회사와 포지션에 딱 들어 맞는 사람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조직 전체에 대한 큰 고민없이 지원했다면 이런 fit을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만만치 않아요.
두번째로는, 어떤 회사의 포지션을 봐야할 지 몰랐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곳임을 못알아보고 놓치는 경우도 있어요. 2,000개 이상의 채용공고를 모두 세밀히 볼 수 없으니까, "괜찮아 보이는 곳"만 훓어보는데 이때 이 "괜찮아 보이는 곳"을 고르는 기준은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죠 (어쩌면 대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원하는 포지션을 무작정 검색하는데 모든 시간을 쏟는 것보다는, 최소한 타겟해야할 나라, 업계, 회사 옵션 리스트를 갖고 그 곳들의 기회를 집중적으로 포착하는 방법을 겸할 것을 권해드려요.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내가 타겟해야할 해외 기업 옵션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괜찮은" (또는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