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마케팅 자동화하는 방법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얼마동안 먹고 살 수 있으신가요?
1년? 3년? 5년?
지금 20-30대 직장인이라면 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40대 이상의 분들도 사실 가족에게 들어가는 돈이 크기 때문에 상황이 그다지 다르지는 않죠.)
물론 많은 분들은 '나도 언젠가는 "내 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월급이 유일한 생계 수단인 경우 쉽게 하던 일을 중단하지 못하게 되요.
그래서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 위해서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사업이든 뭐든 활용해서 '수동적 수입원 (Passive Income Stream)'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옵션 중에 제가 선택한 것은 온라인 강의 사업이었어요.
하지만 수동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냥 만들어 놓으면 자동적으로 수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내 제품/서비스를 알리고 (Marketing), 팔고 (Sales), 제공하는 (Delivery)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자동화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어떻게 이 과정을 실행했는지 그 큰 그림을 보여 드릴게요.
세일즈 & 마케팅 자동화 전략
Step 1. 리드 생성 (Lead Generation)
이 말은 한국말로 번역하기 조금 어려운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 제품/서비스에 딱 맞는 잠재 고객들을 찾아내서 데리고 오는 과정을 의미해요.
저 같은 경우는 블로그 포스트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잠재 고객분들을 찾고 그 분들을 제 사이트로 데리고 올 것을 계획했어요. 그래서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포스트에서 무료 보너스 자료를 보여 드리면서 제 사이트로 자연스럽게 들어오실 수 있도록 했죠.
예를 들어 [외국계 연봉협상] 협상을 쉽게 만드는 3가지 요소 라는 유튜브 영상에서는 아래와 같이 연봉협상 가이드를 신청하는 링크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언급했어요.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처음부터 연봉협상 관련 팁을 얻기 위해 영상을 보셨을테니 당연히 이 자료를 신청하기 위해 제 사이트로 들어오실 확률이 굉장히 높겠죠.
Step 2. 이메일 구독자로 전환
이렇게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자료를 신청하신 분들은 자동으로 제 이메일 구독자가 되도록 설정해두었어요.
이런 설정은 이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ConvertKit을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자료를 신청하는 구독 박스를 만들었죠.
물론 맨 아래에 앞으로 제 콘텐츠를 받게 될거라고 밝혀두었지만, 사실 자료를 신청할 때 이 문구를 읽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래서 이메일 뉴스레터를 구독하신 모든 분들께 자동으로 Welcome email을 보내드리면서, 원하지 않는 분들은 구독을 취소할 수 있게 해드렸어요.
ConverKit, MailChimp, 스티비 (한국 서비스) 등의 이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는 이메일 구독자가 500~2000명이 될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미리 사용법을 익혀두시면 나중에 이메일 마케팅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Step 3. 무료 보너스 콘텐츠 (= 이메일 시리즈)
이렇게 보너스 자료를 신청해서 구독자가 되신 분들께는 그 분들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와 팁을 보내드렸어요.
예를 들어 '영문이력서 가이드' 를 신청하신 분들께는 영문 이력서, 커버레터, 링크드인 프로필 작성 시 주의할 점을 등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기 시작했어요.
이 단계에서는 제 강의를 팔려고 하기 보다는 강의에 중심이 되는 주요 정보를 공유해드리면서 제 강의의 맛보기를 보여드리려고 했죠. 당연히 그 맛보기 정보가 마음에 드신 분들이라면 유료 강의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셨을 거예요.
이 과정 역시 ConvertKit의 Automation 기능를 활용해 미리 셋업해두었기 때문에 제가 일일이 같은 자료를 보내드리지 않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해두었어요.
Step 4. 세일즈 프로모션
이렇게 일련의 과정을 거치신 분들은 저라는 사람과,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치를 어느정도 맛(?)을 보셨기 때문에 강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거예요. 이때 해당 정보에 대해 깊이 다루는 유료 강의를 소개해드렸죠.
이런 방식을 사용할 경우, Facebook 이나 Instagram에서 광고를 돌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해주시게 되요. (그걸 어떻게 아느냐, 저도 한 때는 그냥 소셜 미디어로 광고만 돌려보기도 했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를 쉽게 믿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먼저 블로그, 유튜브, 보너스 자료,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계속 드리는 것에 집중했던 거예요.
만약 아무것도 드리지도 않는 채, 제 강의를 무작정 광고하고 다녔다면 아마 아무도 쉽게 제 강의를 수강해주시지 않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비즈니스의 기본은 'Give, Give, Give, Give, and then Ask' 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제가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세일즈와 마케팅을 자동화해서 판매하는 전략과 실행 방법은 0원에서 2억원까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확인해주세요.